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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삼박자 사고 #1] 눈길 내리막 추돌 사고 기록: 피할 수 없었던 '삼박자'의 시작

눈 온 다음날 아침 출근길, 내리막 빙판길에서 앞차를 추돌한 사고 기록.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가해자 입장에서 겪은 보험 처리 과정을 정리했다.

TL;DR

  1. 눈 온 다음날 아침 출근길, 내리막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앞차를 추돌했다. 피해를 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2. 사고 부위는 보닛·프런트 패널·펜더 세 곳 모두 — 이른바 ‘삼박자 사고’다.
  3. 가해자 입장에서 겪은 보험 처리 과정과 그 이후 대응을 기록했다.

회사로 출근하던 길이었다. 혼자였다. 전날 저녁 내린 눈이 아침엔 빙판길로 변해 있었다. 평소처럼 내리막을 내려가는데, 앞차와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드드득—!”

테슬라의 ABS가 열심히 작동하며 속도를 줄여줬지만 빙판길 위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대로 가면 부딪힌다는 생각이 든 순간, 옆 차선으로 피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하지만 옆 차선에도 이미 차가 줄지어 있었다. 피할 곳이 없었다. 브레이크를 꾹 밟았다. 결국 앞차를 추돌했다.

사고 현장: 싼타페와 모델Y의 만남 눈길 내리막에서 미끄러져 싼타페 후미를 추돌한 직후 모습.

차에서 내려 상대방부터 확인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 “죄송합니다, 차가 미끄러져서 부딪혔습니다.” 사과부터 했다.

현장을 정리하고 나서 아내에게 첫 전화를 걸었다. 사고 경위를 설명하기도 전에, 아내는 다친 데는 없는지부터 물었다.

눈이 엉겨 붙은 휠과 타이어 눈길 주행 직후 타이어 상태. 이 정도면 마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당시 타이어 상태를 보면 왜 이렇게 미끄러졌는지 짐작이 갔다.


‘삼박자 사고’란 무엇인가

중고차 시장에서 흔히 쓰는 말인데, 자동차 전면부 주요 부품 3가지가 동시에 손상된 경우를 가리킨다.

  • 보닛(후드): 엔진룸을 덮는 덮개
  • 프런트 패널: 라디에이터 등을 지지하는 주요 뼈대
  • 펜더: 바퀴 위쪽의 차체 부위

내 모델Y를 보니 이 세 곳이 모두 손상돼 있었다.

테슬라 모델Y의 앞모습 보닛이 들리고 번호판이 덜렁거리는 모델Y. 삼박자 사고 현장이다.

차량 손상 부위를 확인한 뒤 본격적인 보험 처리 절차에 들어갔다.


보험 처리 현황

가해자로서 바라는 건 하나다. 피해자분의 차량이 사고 전 상태로 온전히 수리되는 것.

초기 예상 수리 내역 초기 예상 수리비 안내.

수리 과정에서 견적이 바뀌었다.

수리비 변동 추가 수리 항목이 발견되며 바뀐 견적.

참고: 추돌 시 내부 손상 가능성 전문가들에 따르면, 후방 추돌 시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아도 차량 프레임이나 배기 시스템 등에 내부 변형이 생길 수 있다. 견적이 바뀐 것도 이런 이유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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