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를 샀다. 이제 뭐 하지?

닌텐도 스위치2 가격 인상(64만 8천→75만 8천 원) 3일 전, 이마트 디지털그랩 품절 사이로 풀린 한 대를 정가에 샀다.

이마트 디지털그랩 앱의 닌텐도 스위치2 한정수량 판매 배너 품절과 품절 사이, 이 배너 뒤에서 한 대가 잠깐 풀렸다.

Direct Answer & TL;DR

닌텐도 스위치2 국내 가격이 9월 1일부터 648,000원에서 758,000원으로 올랐다. 나는 그 3일 전, 이마트 앱 디지털그랩에서 본체만 정가에 샀다. 계속 품절이던 상품이 앱을 한 번 열어본 순간 구매 가능으로 떠 있었다. 결제하고 나니 다시 품절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은 게임팩을 끼워 팔았고, 당근마켓의 정가 매물은 금방 사라졌다. 정가에 본체만 사고 싶었던 내 경우에는 대형마트 앱의 한정 판매가 통했다.

목차

스위치 1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우리 집에는 이미 닌텐도 스위치 1이 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정말 재미있게 했다. 아이들은 보글보글을 재미있게 했다. 그러니까 스위치 2가 꼭 필요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가격 인상 소식이 들렸다.

11만 원이 오른다는 소식

한국닌텐도는 6월 말에 스위치 2 본체의 희망소비자가격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인상폭은 11만 원이다.

구분가격비고
인상 전648,000원8월 31일까지
인상 후758,000원9월 1일부터
차이+110,000원약 17%

출처: 한국닌텐도 발표(ZDNet Korea 보도). 스위치 1 시리즈도 5월에 이미 올랐다.

회사가 밝힌 이유는 “시장 환경 변화"와 “글로벌 사업성 검토"다. 필요하지는 않다. 그래도 어차피 언젠가 살 거라면 지금 사두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정가로 사는 길이 생각보다 좁았다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뒤에야 알았다. 정가 본체 한 대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경로알아본 상황내 판단
주변 오프라인 매장소량 남아 있지만 본체 단독 구매 불가. 게임팩을 같이 사야 함하지 않을 게임까지 사고 싶지 않았다
용산 아이파크몰매일 아침 약 100대 정도 판매하는 것 같았다. 줄 서면 살 수 있어 보였다거기까지 가기 힘들 것 같았다
당근마켓이미 오른 가격 정도에 파는 매물이 있었다. 정가 중고는 올라오자마자 팔렸다사기 어려웠다
이마트 앱 디지털그랩계속 품절남은 선택지

본체를 사려는데 하지도 않을 게임이 조건으로 따라붙었다. 그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가에 본체만 사는 길은 결국 앱 하나뿐이었다.

앱을 한 번 열었을 뿐이다

8월 29일 토요일 오후였다. 이마트 앱에서 디지털그랩을 열었다. 알림이 온 것도 아니었다. 새로고침을 연타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한 번 조회했다.

구매 가능.

계속 품절이던 버튼이 살아 있었다.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제했다.

디지털그랩 스위치2 본체 결제 완료 화면, 648,000원 스위치2 본체(일반판) 648,000원, 할인 0원. 그래도 3일 뒤 가격보다 11만 원 싸다.

결제를 마치고 다시 보니 품절로 돌아와 있었다. 아마 누군가 취소한 한 대가 그 순간 풀렸고, 마침 내가 앱을 연 것 같다. 확인할 방법은 없다. 타이밍이 그렇게 맞아떨어졌다.

결제 후 다시 다 팔렸어요로 바뀐 디지털그랩 스위치2 상품 페이지 같은 날 15시 55분. 버튼은 다시 “다 팔렸어요!“였다.

디지털그랩은 매장 픽업 방식이다. 결제하면 교환증이 나오고, 정해진 기간에 지정 매장에서 받아온다. 내 픽업 기간은 9월 5일부터 7일까지였다.

9월 7일, 아이들은 정말 좋아했다

픽업 마지막 날인 9월 7일에 받으러 갔다. 박스를 들고 오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물었다. “왜 스위치2 연결 안 해?”

이제 뭐 하지?

솔직히 말하면 박스는 아직 그대로다. 게임은 여전히 스위치 1로 하고 있다. 11만 원을 아낀 스위치 2는 박스 안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다.

막상 사고 나니 무슨 게임을 할지 정하지 못했다. 젤다를 재미있게 한 나와 보글보글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같이 할 만한 스위치 2 게임, 추천해 줄 사람?

🔗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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